“칠레광부 11월께 구조”

“칠레광부 11월께 구조”

입력 2010-09-20 00:00
수정 2010-09-2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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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 지점까지 굴착 성공

지난달 5일 발생한 칠레 북부 산 호세 광산의 붕괴로 700m 아래 갱도에 갇힌 광부 33명을 구조하기 위한 굴착작업이 광부들이 있는 곳까지 구멍을 뚫는데 성공했다고 17일(현지시간) 칠레 정부가 밝혔다. 라우렌세 골보르네 칠레 광업부 장관은 “다음 단계에서는 직경 30㎝인 구멍의 크기를 광부 구조에 필요한 직경 65~70㎝로 넓히는 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진들은 구멍을 넓히는 작업에 6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구조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굴착 작업이 현재와 같은 상태로 진행되면 11월 중에 광부들을 구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구조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칠레 정부의 예상보다 한 달 정도 빠른 셈이다.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지휘하는 엔지니어 레네 아길라는 “굴착 작업에 새로운 난관이 생기지 않는다면 매몰된 광부들이 11월 중 지상으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9-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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