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소포폭탄’ 오렌지색경보 발령

인터폴, ‘소포폭탄’ 오렌지색경보 발령

입력 2010-11-07 00:00
수정 2010-11-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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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소포폭탄 세부정보 공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이 6일(현지시각) 지난달 두바이와 영국 당국에 의해 적발된 미국행 ‘소포 폭탄’ 사진과 세부정보를 공개하고 회원국에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다.

 로널드 노블 인터폴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각국 경찰 당국이 “치명적일 수 있는 폭발 장치를 적발하는 데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5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차량폭탄 테러기도범 체포 시 시민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을 감안,소포 폭탄의 세부정보를 대중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폴 홈페이지에 게재된 4쪽 분량의 경고문에는 지난달 29일 영국과 두바이 당국이 화물운송업체 페덱스 화물창고에서 소포 폭탄을 찾아낸 과정이 설명돼 있다.

 인터폴은 경고문을 통해 영국과 두바이에서 적발된 소포 2개 모두에서 프린터기 및 옷과 장식품 같은 개인 용품들이 발견됐다는 사실과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또 문제의 소포 폭탄들은 휴대전화 배터리와 컴퓨터 회로기판에 부착된 기폭장치를 포함하고 있었고,폭발물 위력은 항공기를 추락시키기 충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인터폴은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포장 테이프가 지나치게 감겨 있는 소포,변색되거나 얼룩진 소포 등은 의심을 하고 주의 깊게 다루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같은 폭발물은 기존의 X선 장비로는 감지되지 않을 수 있으며,폭발물 탐지견 및 면봉 테스트 등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공항 측에 권고했다.

 리옹·파리 AFP.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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