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이상한파.폭설 남하중…영하17.3℃ 기록한 곳도

英 이상한파.폭설 남하중…영하17.3℃ 기록한 곳도

입력 2010-11-29 00:00
수정 2010-11-29 1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국 웨일스 지방의 리스디남 기온이 27일 밤 사이에 영하 17.3℃로 뚝 떨어져 영국에서 1985년 이래 11월 기온으로는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영국 일부 지역에 이상한파가 닥쳤다.

 영국 기상청은 28일 스코틀랜드 동부와 남부,잉글랜드 동부에 혹한과 폭설 경보를 내렸다.

 마이클 듀크스는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낮은 기온”이라며 “스칸디나비아 한 가운데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일랜드에도 폭설이 내려 더블린공항이 마비돼 브라이언 레니한 재무장관이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과의 구제금융관련 회의에 지각하는 사태도 빚어졌다.

 영국 이상한파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던디유나이티드와 레인저스의 경기가 취소되고,FA컵(Football Association Cup) 제2라운드 여러 경기도 연기됐다.

 영국에서 11월중 가장 추운 날씨는 1919년 11월 14일 스코틀랜드 고원지대의 브래머에서 기록된 영하 23.3℃이다.

 이번 이상한파는 그린란드를 둘러싼 고기압과 발트해 연안의 저기압이 유럽대륙의 동북쪽으로부터 찬공기를 밀어보내고 있기 때문이며,기상청은 이상한파가 며칠내로 런던까지 남하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