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정유공장 폭발…중국인 5명 사망

러’ 정유공장 폭발…중국인 5명 사망

입력 2010-12-27 00:00
수정 2010-12-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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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국경을 접한 러시아 시베리아 자바이칼스크주(州)의 정유공장에서 27일 새벽(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일어나 중국인 5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러시아 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5분께 자바이칼스크주 다우리야 마을에서 건설 중이던 정유공장이 폭발해 현장에 있던 중국인 노동자 5명이 행방불명됐다.

 검찰 관계자는 “사고 순간 현장에는 정유공장 사장을 포함한 18명의 러시아인과 18명의 중국인 노동자들이 있었으나 이들 중 중국인 5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이들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현지 주민 중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은 정유 공장 인근 마을 아파트의 유리창이 깨질 정도로 강력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정유공장의 펌프실에서 일어난 폭발에 이어 2천t의 중유가 보관돼 있던 저장고에 불이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는 화재 진압용 특수 열차와 소방차들이 긴급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폭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공사 현장에서 불을 이용한 작업 도중실수 탓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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