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세 말레이시아 할아버지, 6번째 결혼 예정

110세 말레이시아 할아버지, 6번째 결혼 예정

입력 2011-01-03 00:00
수정 2011-01-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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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에서 110세 할아버지가 한 신문과 인터뷰에서 자신을 돌봐줄 배우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본 82세 할머니가 적극 나선 덕분에 두 사람의 결혼을 위해 양가 자식들이 접촉하고 있다고 말레이어 신문 ‘우투산 말레이시아’가 2일 전했다.

 아마드 모하마드 이사라는 이름의 할아버지는 이미 5번의 결혼 경력이 있는데 전처중 4명은 사망했고 5번째 부인과는 이혼했으며 손자 20명에 증손자 40명을 거느리고 있다.

 30년전 남편과 사별했으며 9명의 자식을 둔 사나 아마드 할머니는 이 할아버지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는 자신이 할아버지와 결혼하겠다며 자식들에게 할아버지 가족과 접촉토록 했다.

 이 할머지는 2일 아마드 할아버지가 사망한 자신의 남편과 매우 닮았고,이름도 똑같아 마음이 끌렸다고 말했다.

 청력과 시력이 좀 약한 정도인 아마드 할아버지는 “밥만 해줄 수만 있다면 누구든 상관없다”며 “홀로 사는 것은 외롭다.그리고 나는 홀로 자는 게 무섭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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