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프간 발 아편 불법생산 증가 중”

유엔”아프간 발 아편 불법생산 증가 중”

입력 2011-01-21 00:00
수정 2011-01-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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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은 최근 국제 아편가격이 급등하면서 아프가니스탄 농민들이 올해 불법 아편을 더 많이 재배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 몇년간의 아편 재배 저지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빈에 본부를 두고 있는 마약범죄사무소는 20일 지난 2010년 병충해로 아편 생산량이 48%나 급감하면서 수확기 아편 가격이 전년에 비교해 164%나 오른 kg당 16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편 재배 농가의 작년 수입도 전년에 비교해 36%나 오른 2천433달러로 추계됐다.아편 재배 헥타르당 수입도 36%나 증가해 4천900달러를 기록했다.

 마약범죄사무소는 소득 증대에 고무된 아프간 농가들이 올해 재배 면적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아편 재배가 밀 농사보다 수입이 6배나 많았던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지구촌 최대의 아편 생산국으로 꼽히는 아프간은 2010년에 지구촌 전체 소비량의 80% 정도를 생산했는 데 이는 전년 90%에 비교하면 조금 감소한 것이다.

 이와 함께 2010년 아프가니스탄의 마약 도매가 수출 총액은 14억 달러로 추계됐는 데 이는 전년에 비교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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