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탈북 여성 10명 중 8명 인신매매

중국내 탈북 여성 10명 중 8명 인신매매

입력 2011-02-16 00:00
수정 2011-02-16 1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내 탈북 여성의 80%가 인신매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미국 내 북한 인권단체인 디펜스포럼의 수전 솔티 대표가 15일 주장했다.

 솔티 대표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관련 토론회에서 중국의 ‘한 자녀 운동’ 정책의 결과 중국 내에 여성들이 부족해지면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중국에서는 북한 여성들이 팔려다니고 있다”면서 “이 시장은 우리가 예전에 (미국) 남부에서 노예무역이 있을 때의 시장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중국 내 북한 여성들의 인권유린 때문에 탈북 여성들이 한국에 도착했을 때는 상당수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적 질환에 시달린다고 전했다.

 한편 헤이즐 스미스 영국 크랜필드대 교수는 한국에서 실시된 한 조사결과 한국에 있는 탈북자의 3분의 1이 북한에서 처벌만 받지 않는다면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한국 내 탈북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