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20년 만에 배달된 속달 우편

파키스탄서 20년 만에 배달된 속달 우편

입력 2011-03-11 00:00
수정 2011-03-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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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한 남성이 속달 우편을 20년 만에 받았다고 인도 통신사인 IANS가 파키스탄 일간지인 ‘새벽(The Dawn)’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라피크 치스티라는 파키스탄 남성이 지난 9일 받은 우편물은 무려 20년 전인 1991년에 고향에 있는 부모가 속달로 부친 것이었다.

내용물은 당시 카라치 신학대학에서 공부하던 그가 취직하는데 필요하다며 보내달라고 했던 학업 성적표.

부모가 속달로 부쳤다고 해서 곧 도착할 것으로 여겼던 성적표가 오지 않자 치스티는 수차례 관계 기관을 찾아 우편물의 행방을 찾으려 했으나 헛수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원하던 직업을 얻지 못한 채 포기하고 지냈던 그는 지난 9일 당시 거주지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우편물이 도착했다는 전갈을 받았으며 ‘세계에서 가장 느린 속달 우편’을 손에 넣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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