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美코미디언...지진 풍자 트위터 물의

정신나간 美코미디언...지진 풍자 트위터 물의

입력 2011-03-15 00:00
수정 2011-03-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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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미디언이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를 풍자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돈줄을 잃게 됐다.

14일 연예전문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코미디언 길버트 갓프라이드는 트위터에 쓰나미가 휩쓴 상황을 빗대어 “일본은 정말 앞선 나라다. 그들은 해변에 가지 않고 해변이 그들에게 온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이런 트위터 글들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갓프라이드는 이날 미 보험회사 애플락으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애플락 보험은이 회사의 상징 동물인 오리의 울음소리로 갓프라이드의 목소리를 오랫동안 사용해왔다.

애플락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대지진과 관련된 갓프라이드의 트위터 메시지는 애플락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고, 오리의 울음소리를 위한 새 주인공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영업의 약 75%를 일본에서 충당하는 이 보험사는 이번 일본 대지진 복구 성금으로 국제적십자사에 1억 엔을 기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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