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성부호 유언장 “친인척에 유산 한푼도 없어”

美여성부호 유언장 “친인척에 유산 한푼도 없어”

입력 2011-06-24 00:00
수정 2011-06-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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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간 은거하다 지난달 10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미국 여성 부호의 유언장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뉴욕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위게트 클라크는 ‘구리 왕’ 윌리엄 앤드루스 클라크의 딸이다. 윌리엄 클라크는 미국 역사상 록펠러에 버금가는 부자로 알려졌다.

전날 공개된 위게트의 2005년 유언장은 약 4억 달러(4천318억원상당)로 추산되는 그녀의 유산 대부분을 자선재단에 귀속하도록 했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 샌타바버라 해변언덕에 있는 23에이커(9만3천㎡) 크기의 대저택은 박물관으로 꾸며져 위게트가 소장해오던 유명 미술품 등이 전시된다.

또 위게트는 자선재단에 기부한 재산 이외에 20년 이상 자신을 돌봐준 개인 간호사에게 3천800만달러(414억원 상당)의 유산을 주도록 했다.

위게트는 1930년 결혼생활 2년 만에 이혼해 슬하에 자녀는 없다. 하지만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형제자매 6명의 유족은 있다.

하지만 그녀는 친인척에게는 ‘한 푼’도 유산을 남기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위게트의 일부 친인척이 유산을 받기 위한 법적 싸움을 벌이려고 변호사와 접촉중이라고 미 언론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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