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티맘’, 인터뷰 조건으로 150만달러 제시

美 ‘파티맘’, 인터뷰 조건으로 150만달러 제시

입력 2011-07-29 00:00
수정 2011-07-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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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등 주요 방송은 “’입찰 전쟁’에 불참” 밝혀

미국에서 2008년 두 살 된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최근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난 ‘파티 맘’ 케이시 앤서니(25)가 인터뷰를 빌미로 돈벌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 방송 인터넷판은 28일(현지시각) 앤서니가 자신과 첫 인터뷰를 하는 대가로 방송사들에 적어도 150만달러(약 15억8천만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미국 옌예전문가십사이트 TMZ를 비롯한 언론매체들도 앤서니와 그녀의 변호사들이 같은 액수 선에서 재판 후 첫 인터뷰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감 3년여 만에 최근 석방된 앤서니는 재판 과정 및 판결 후 미국인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은 만큼 책이나 영화, 인터뷰 제의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미국의 주요 방송사들은 앤서니 측과 접촉하지 않았다며 소문을 부인하고 있다.

ABC 방송은 이미 더는 돈으로 단독 인터뷰와 사진을 사는 것을 그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NBC 방송도 앤서니 측에 인터뷰 대가로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한 적이 없다며, 자신들은 “입찰 전쟁”에 뛰어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TMZ 측은 앤서니의 부모조차도 여러 방송사들이 주관하는 토크쇼에 출연하는 대가로 25만 달러를 제안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석방 이후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던 앤서니가 맥주를 들고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TMZ는 교도소에서 풀려나 수시간이 지난 뒤 앤서니가 반쯤 비운 코로나 맥주병을 들고 변호사와 함께 웃으며 개인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이 촬영됐다며, 앤서니 측에서 이 비디오를 좋은 조건에 팔려고 다양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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