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태블릿PC시장 2013년까지 주도”

“아이패드, 태블릿PC시장 2013년까지 주도”

입력 2011-08-25 00:00
수정 2011-08-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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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서플라이, 부품공급 호조 등으로 전망 조정

애플의 아이패드가 최소한 2013년까지 태블릿PC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미국의 IT 전문매체인 컴퓨터월드가 시장조사업체인 IHS아이서플라이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HS아이서플라이는 애플이 최근 부품공급 문제를 해결한데다 휴렛패커드(HP) 등 경쟁사들의 부진 등에 힘입어 올해 아이패드 판매규모를 기존의 4천370만대에서 4천420만대로 상향조정했다.

애플은 올해 초 넘쳐나는 수요에도 부품 공급문제 때문에 아이패드2를 충분히 생산해 내지 못했었지만 최근 이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IHS아이서플라이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로더 알렉산더는 전망했다.

그는 “태블릿PC시장은 완전히 애플의 것”이라며 “애플의 아이패드처럼 하드웨어와 마케팅, 아이패드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등 4박자를 제대로 갖춘 경쟁사 제품은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전체 태블릿PC 판매대수가 5천890만대 정도로 추산했으며, 결국 아이패드가 전체 시장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셈이다.

아이서플라이는 특히 이 같은 아이패드의 시장주도가 최소한 201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종전까지는 내년 중에 아이패드의 시장점유율이 50%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아이패드의 독주는 교육계와 비즈니스계의 관심과 함께 지역적으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 때문으로 분석했다.

아이서플라이는 그러나 오는 2014년이 되면 아이패드의 점유율이 50%를 밑돌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가격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렉산더는 안드로이드 진영이 스마트폰 부문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넘어선 것과 마찬가지로 태블릿시장에서도 아이패드의 최고의 경쟁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는 “애플의 특허소송이 경쟁자들의 성장을 일부 저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애플의 공격으로 일부 경쟁사들은 아직 시작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현재 태블릿시장은 단지 한 마리의 말만 경주를 하고 있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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