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소매판매 예상 밖 부진

美, 8월 소매판매 예상 밖 부진

입력 2011-09-15 00:00
수정 2011-09-1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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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소매 판매 실적이 예상 밖의 부진을 드러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 판매 실적이 전월과 같게 나타나 이전 2개월 동안 이어진 증가세가 중단됐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평균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미국의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 소매 판매 실적의 정체 현상은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재정적자 감축 방안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쟁과 허리케인 아이린의 피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부품 조달 차질이 해소되면서 증가세를 보인 자동차 및 부품 판매가 지난달 0.3% 감소했으며 자동차 부문을 뺀 소매 판매도 0.1% 증가에 그쳤다. 지난 7월 소매 판매 실적도 당초 발표된 0.5% 증가에 못 미치는 0.3%로 수정돼 소비경기 침체 현상을 반영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 물가지수도 전월과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노동부가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011-09-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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