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디든 1시간내 타격 가능” 美 극초음속 폭탄 시험비행 성공

“세계 어디든 1시간내 타격 가능” 美 극초음속 폭탄 시험비행 성공

입력 2011-11-19 00:00
수정 2011-11-19 0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속 6000㎞이상 성능

이미지 확대
전 세계 어느 곳이든 1시간 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비행폭탄(로봇폭탄)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미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전 하와이의 카우이섬 미사일 기지에서 ‘고등 극초음속 무기’(Advanced Hypersonic Weapon·AHW)를 발사, 태평양 상공 초고층 대기권을 거쳐 마셜군도의 콰잘렌 환초에 있는 표적에 명중했다고 발표했다. 콰잘렌 환초는 하와이 남서쪽 약 4000㎞에 위치해 있다.

국방부는 탄도미사일과는 다르게 조종이 가능한 AHW의 최고속도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나 과학자들은 시속 6000㎞ 이상을 극초음속으로 분류하고 있다.

멀린다 모건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실험은 항공역학, 항법, 유도와 제어, 방열 기술에 관한 자료를 모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미 육군의 AHW 프로젝트는 전 세계 어떤 곳이라도 1시간 내로 재래식 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수단을 개발하는 ‘신속 글로벌 타격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지난 8월11일 시속 2만 7000㎞의 ‘HTV-2’라는 극초음속 글라이더 비행 시험을 했지만 실패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1-11-19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