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비호 논란 멕시코 장군, 괴한총격으로 사망

마약왕 비호 논란 멕시코 장군, 괴한총격으로 사망

입력 2012-04-23 00:00
수정 2012-04-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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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조직 연루와 인권 학대 혐의를 받았던 멕시코의 한 장군이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영국 BBC 방송은 마리오 아코스타 차파로 장군이 20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무장괴한의 근거리 총격을 받고 사망해 경찰이 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경찰은 아코스타 장군이 머리에 3발의 총알을 맞았으며 살해 동기는 강도가 아닌 원한관계로 보인다고 밝혔다.

퇴역한 아코스타 장군은 멕시코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을 자랑하는 마약 조직의 수장 아마도 카릴로 푸엔테스를 비호했다는 혐의로 2000년 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됐으며 이후 16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항소법원은 2007년 푸엔테스와 아코스타 장군의 관계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그를 석방했고 장군은 원래 계급을 되찾았다.

아코스타 장군은 1970년대와 1980년대 좌파 운동가들의 실종사건에 가담한 혐의도 받았으나 관련 혐의는 기각됐다.

아코스타 장군은 2010년에도 비슷한 공격을 받았으나 당시에는 복부에 총을 맞았으며 가해자는 잡히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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