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교향악단 내달 방미공연 계획 보류

北 교향악단 내달 방미공연 계획 보류

입력 2012-04-27 00:00
수정 2012-04-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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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추진 미 민간단체 GRS 밝혀

다음달로 예정됐던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미국 공연일정이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로 인해 미뤄졌다고 공연을 추진한 미 민간단체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틀랜타 소재 민간 북한구호단체인 글로벌리소스서비시스(GRS)의 로버트 스프링스 이사는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미 도시 3곳 이상을 순회하는 북한 교향악단 공연을 계획했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악단원들의 비자 수속 문제를 담당한 스프링스 이사는 “공연을 진행하기에는 적절한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여름에 공연이 성사되기를 기대한다며 “적당한 때에 공연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프링스 이사는 “북측으로부터는 방미 공연에 필요한 모든 인가를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GRS는 북한이 13일 장거리로켓을 발사했지만 며칠 후인 16~17일 150명으로 구성된 미 합창ㆍ교향악단의 평양 공연을 성사시킨 바 있다.

그는 당시 공연에서 북한 주민들 일부는 미국인 음악단원들을 처음 접하면서 “조금 겁을 먹었다”며 “그들은 외부세계로부터 실제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서 주민들의 경계심도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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