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슈서 대지진 쓰레기 반입 두고 마찰

日 규슈서 대지진 쓰레기 반입 두고 마찰

입력 2012-05-22 00:00
수정 2012-05-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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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지역 시민이 동일본대지진 쓰레기 반입을 막아나서 경찰과 마찰을 빚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9시께 기타규슈(北九州)시 쓰레기 야적장 앞에서 지역 주민 약 30명이 미야기현 이시노마키(石卷)시의 쓰레기를 실은 트럭 6대를 가로막고 시위를 벌였다.

경찰이 출동해 불법 시위라고 경고했지만, 시민들은 “쓰레기 반입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에 참가한 이토 간지(伊藤莞爾.72)씨는 “아이들이 야외에서 운동회 연습을 하는데 대지진 쓰레기를 소각해서는 안된다”며 “될 수 있는 한 (쓰레기 반입을) 저지해서 방사성 물질이 얼마나 무서운지 전하겠다”고 말했다.

기타규슈시는 이시노마키시의 쓰레기를 반입해 시험적으로 소각할 예정이지만, 주민들은 소각 시 쓰레기에 묻은 방사성 물질이 새어나올 수 있다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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