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담배 한 개비 ‘1천원 시대’ 온다

뉴질랜드 담배 한 개비 ‘1천원 시대’ 온다

입력 2012-05-24 00:00
수정 2012-05-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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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부가 24일 금년도 예산안과 함께 향후 4년간 담배소비세 인상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2016년에는 담배 한 갑이 20뉴질랜드달러(약 1만8천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질랜드에서 20개비 담배 한 갑의 가격은 현재 브랜드에 따라 14∼16달러 선이다.

타리아나 투리아 보건부 차관은 이날 발표된 예산안과 관련, 담배 소비세가 앞으로 4년 동안 매년 10%씩 인상될 것이라며 이 같은 조치는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고 젊은이들이 흡연 습관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암협회는 이 같은 계획에 대해 가격 인상에 가장 민감할 수밖에 없는 젊은 흡연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암협회의 스카이 키무라 흡연 억제 자문역은 지금까지 나타난 여러 가지 증거로 볼 때 담배 가격 인상은 흡연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담배 제품에 대한 세금을 크게 인상함으로써 우리는 이제 금연 국가를 향해 빠른 속도로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담배 소비세 인상 계획은 내년 1월 1일을 기해 처음 적용하게 되는데 뉴질랜드의 담배 소비세는 지난 2010년 4월 이후 지금까지 무려 40%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는 오는 2025년까지 금연 국가가 된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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