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쇼핑몰서 화재..19명 사망

카타르 쇼핑몰서 화재..19명 사망

입력 2012-05-29 00:00
수정 2012-05-29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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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인 4명 포함 어린이 13명 사망..17명 부상

카타르 수도 도하의 한 호화 쇼핑몰에서 28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 어린이 13명을 포함해 19명이 숨졌다고 내무부가 발표했다.

숨진 어린이 중 4명은 도하에 거주하는 스페인인이라고 스페인 외교부가 밝혔다.

화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도하 서쪽 끝에 위치한 호화 쇼핑몰 겸 위락시설인 ‘빌라지오 몰’의 어린이 놀이방에서 발생했다.

내무부는 자체 트위터 페이지를 통해 할레드 알콰타니 보건장관의 말을 인용, “7명의 소녀와 6명의 소년, 그리고 4명의 여성교사와 2명의 민방위대 간부 등 모두 19명이 숨졌다”면서 화재는 수시간만에 진압됐다고 발표했다.

또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한 17명이 부상했으며 대부분이 소방대원이라고 밝혔다.

압둘라 빈 나세르 알-타니 내무장관은 놀이방으로 향하는 계단이 붕괴돼 소방관들이 쇼핑몰 지붕을 통해 진입해야 했다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어린이들이 안에 갇혀 있었다”며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화재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검찰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알-타니 장관은 말했다.

지난 2006년 개장한 빌라지오 몰은 도하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몰이자 위락시설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곳으로, 실내 스케이트장과 테마파크, 영화관, 실내 베니스식 곤돌라 놀이기구 등을 갖추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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