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속의 ‘삼손’ 이야기를 묘사한 모자이크가 고대 유대교 회당에서 발굴돼 고고학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은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고대 유대인 마을 후콕에서 약 1500년 전 특이한 장면을 묘사한 모자이크가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이미지 확대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서기 400~500년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모자이크에는 삼손이 적의 농작물을 태우기 위해 여우의 꼬리에 불을 붙이는 성경 내용이 표현돼 있다. 또 착한 일을 한 사람들에 대한 보상과 관련해 히브리어로 기록한 비문과 함께 여성 두 명의 얼굴이 그려진 모자이크도 발견됐다. 발굴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고고학자 조디 매그니스 교수는 “우리가 발굴한 돌조각은 매우 작고 정교하다.”며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굴 작업은 한 학생이 괭이로 땅을 긁어내다 우연히 모자이크의 딱딱한 표면을 건드리면서 시작하게 되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2012-07-05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