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성, 아들을 절도범으로 오인 사살

美 남성, 아들을 절도범으로 오인 사살

입력 2012-09-29 00:00
수정 2012-09-29 12: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의 한 남성이 심야에 복면을 한 10대를 절도범으로 판단, 총기로 사살했으나 뒤늦게 자신의 아들임을 확인했다.

28일 코네티컷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새벽 1시 전 타일러 줄리아노(15)가 자택과 이웃한 고모 집 근처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타일러의 아버지인 제프리 줄리아노는 이날 혼자 사는 누이로부터 도둑이 침입했다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고 총기를 휴대한 채 밖으로 나갔다.

현장에서 그는 검은 스키 마스크에 검은 옷을 착용하고 ‘반짝이는 무기’를 손에 쥔 10대와 맞닥뜨렸다.

그는 상대방이 자신을 향해 달려든다고 생각한 순간 총기를 발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타일러는 고모 집 진입로에 총상을 입은 채 누워 있었고 아버지는 잔디 위에 앉아있었다.

경찰은 타일러가 실제로 범행을 벌이려 한 건지, 장난을 치려 한 것인지는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폴 밴스 코네티컷주 경찰 대변인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모든 게 비극”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