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서도 엔진결함 발견…미 全기종 시험비행 중단

미국 차세대 전투기 F-35B에 이어 F-35A에서도 엔진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미국 국방부는 F-35 전 기종에 대해 시험비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국방부 산하 F-35 개발프로그램 사무국 대변인 키라 혼은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州)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F-35A를 점검하던 도중 저압 터빈 블레이드에서 균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혼 대변인은 “균열의 원인을 찾을 때까지 예방적 조치로 시험비행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엔진 결함이 전투기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정확히 파악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문제가 발생한 엔진은 프래트&휘트니사가 록히드마틴사와 함께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F-35B의 연료관에서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해당 기종의 비행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현재 시험비행 단계인 F-35는 공군용 F-35A, 해병대용 F-35B, 해군용 F-35C 등 모두 세 기종이며 이중 두개의 기종에서 결함이 발견된 것이다.

2001년부터 시작된 F-35 전투기 개발 사업은 약 4천억 달러가 투입된 미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 개발 프로젝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