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부동산 ‘열탕’… 고용은 ‘냉탕’

美 증시·부동산 ‘열탕’… 고용은 ‘냉탕’

입력 2013-04-06 00:00
수정 2013-04-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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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 연일 상승, 실업률 7.8%… 호전기미 없어

미국 증시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초 다우 지수가 5년 반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수차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는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 다우 지수는 11%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10% 올랐다.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고도 남는 모양새이며, 일각에서는 단기 과열에 따른 거품론까지 제기될 정도다.

경기 회복의 시금석이라 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도 회복세다. 주택 분야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깊은 침체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미국 집값은 지난해 6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상승일로다.

반면 실업률은 7.8%대로 여전히 높다. 2008년 이전 실업률의 2배가 넘는다. 때문에 경기 회복세는 일부 부유층에만 국한될 뿐 대다수 미국 국민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3-04-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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