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합참의장 “북한 위협은 오래된 패턴”

미국 합참의장 “북한 위협은 오래된 패턴”

입력 2013-04-06 00:00
수정 2013-04-06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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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5일(현지시간) 북한의 전쟁 도발 위협이 수십년 동안 반복된 오래된 패턴이라고 말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이날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열린 미국 아프리카 사령부 데이비드 로드리게스 사령관 취임식 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북한의 위협이) 다른 형태의 사이클이라고 믿도록 하는 어떤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뎀프시 의장은 괌에 미사일 고고도요격체계(THAAD)를 투입하는 등 미국의 대응에 대해 “우리의 조치는 대체로 방어적이고 전적으로 동맹국들을 안심시키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현 상황이 전쟁으로 치달을 것으로 믿고 있지 않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국 관리들은 이번 주 북한에서 대규모의 군사 움직임이 탐지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뎀프시 의장은 그러나 북한이 미국에 핵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한 것은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 실험 등을 고려할 때 새로운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북한이 장거리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미사일에 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핵 공격 협박을 위해 “북한이 이러한 일들은 벌이는 것은 매우 무모한 짓”이라고 경고했다.

뎀프시 의장은 “비록 우리가 그동안 북한에 대해 불투명하다고 말해왔지만, 과거에는 북한의 지도층과 그들의 영향력을 지금보다는 더 이해했다”면서 “지금 북한의 도발 위협 사이클이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것은 김정은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의 내부 그룹에서 그에게 영향을 행사하는 자들이 누구인지를 미국 관리들이 모르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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