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주, 미국 12번째로 동성결혼 합법화

미네소타주, 미국 12번째로 동성결혼 합법화

입력 2013-05-14 00:00
수정 2013-05-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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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 주의회가 동성결혼 허용 입법을 승인했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이 주도하는 미네소타 주상원은 이날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37 대 30으로 통과시키고 마크 데이튼 주지사실로 이관했다.

미네소타 주하원은 지난 9일 이 법안을 승인했으며 민주당 소속 데이튼 주지사는 앞서 동성결혼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고 서명을 약속한 바 있다.

법안은 오는 8월1일 자로 발효될 전망이다.

이로써 미네소타주는 뉴욕, 메릴랜드, 메인, 워싱턴, 버몬트,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아이오와, 뉴햄프셔, 로드아일랜드, 델라웨어 주에 이어 미국 내 12번째로 동성 간 결혼을 허용하는 주가 됐다.

이 가운데 로드아일랜드, 델라웨어, 미네소타 3개 주가 이달 들어 줄줄이 법안을 승인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미 중서부에서는 아이오와주에 이어 2번째다. 그러나 아이오와주는 입법이 아닌 주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2009년부터 이를 허용하고 있다.

미네소타주의 동성결혼 입법안은 지난해 11월 주의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입법은 주하원의 승인이 관건이었으나 이번 표결에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찬성표를 보태면서 75 대 59로 통과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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