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총리 “북한억류 케네스 배 접촉 못해”

스웨덴 총리 “북한억류 케네스 배 접촉 못해”

입력 2013-05-15 00:00
수정 2013-05-15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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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국무장관과 공동기자회견서 언급

북한에서 미국의 ‘외교 대행’을 맡은 스웨덴 정부도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프레드릭 라인펠트 스웨덴 총리는 이날 스톡홀름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배 씨와 접촉하거나 북한 측과 대화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라인펠트 총리는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사관을 두고 있고 여러 다른 나라를 돕고 있다”며 “그렇지만 이 문제와 관련해 북한과의 새로운 대화 소식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국 국무부는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 관계자가 지난달 26일 배씨를 직접 만난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따라서 배 씨가 적대범죄행위 혐의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지난 2일 이후에는 스웨덴 대사관 측도 배 씨를 접촉하지 못했으며 북한 당국과 대화하지도 못한 셈이다.

스웨덴은 평양 주재 대사관을 통해 북한과 공식 외교관계를 맺지 않은 미국의 이른바 ‘이익대표국’(protecting power) 역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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