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CEO “희귀병에 14년째 목소리 이상”

구글CEO “희귀병에 14년째 목소리 이상”

입력 2013-05-16 00:00
수정 2013-05-16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래리 페이지 “성대 일부 마비”

래리 페이지 구글CEO
래리 페이지 구글CEO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페이지(40)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목소리 이상 증세에 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페이지 CEO는 이날 구글플러스 계정을 통해 “지난 14년간 성대가 마비되는 희귀 질환을 앓았다”며 “현재 회복 중에 있고 가정과 직장에서 필요한 모든 일을 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일부 신경 손상으로 성대 근육이 마비되는 증상을 수반하는 이 질환은 목소리와 호흡에도 영향을 준다.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해 구글의 최대 연례행사인 I/O콘퍼런스와 일부 분기 실적 발표회 등 중요 행사에 불참해 의구심을 자아냈었다.

페이지 CEO는 “14년 전 심한 감기를 앓은 뒤 왼쪽 성대가 마비됐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지난해 여름에도 감기걸리고 난 뒤 목소리가 잠기는 증세가 되풀이됐다”면서 “그후 진단 결과 좌우 성대가 모두 일부만 기능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3-05-16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