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노부부의 사랑 “다 잊어도 당신만은 잊지 않아”

치매 노부부의 사랑 “다 잊어도 당신만은 잊지 않아”

입력 2013-08-19 00:00
수정 2013-08-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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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한 장면.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한 장면.


치매에 걸린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결혼 50년차인 왕(85)씨와 그의 아내(69)는 치매에 걸려 대부분의 기억을 잃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서로에 대해서만큼은 기억하고 있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왕씨 부부는 낮에는 전문의료시설에서 지내며 산책이나 식사를 할 때 언제나 함께 다니고 있다.

해당 시설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왕씨 부부가) 산책을 하든 식사를 하든 항상 붙어 다니신다. 할머니가 1분만 안 보여도 할아버지는 불안해한다”고 전했다.

치매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에 네티즌들은 “치매 노부부의 사랑, 함께 사는 동안 서로를 많이 아꼈나보다”, “치매 노부부의 사랑, 감동적”, “치매 노부부의 사랑, 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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