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양적완화 우려로 하락…브렌트유는 상승

뉴욕유가 양적완화 우려로 하락…브렌트유는 상승

입력 2013-08-21 00:00
수정 2013-08-2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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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뉴욕유가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이틀째 떨어지며 전날보다 2.14달러(2%) 내린 배럴당 104.96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8센트(0.16%) 오른 배럴당 110.08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축소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시장 분위기를 짓눌렀다.

원유 거래인들은 21일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최근 정례회의의 의사록을 기다리고 있다.

이를 통해 정확한 출구 전략의 시점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게 투자자들의 생각이지만 시장에서는 9월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주 원유 재고가 줄었을 것이라는 예측도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부담을 덜지는 못했다.

로이터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14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석유협회와 에너지정보청은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30분과 21일 오전 10시30분에 주간 통계를 각각 발표한다.

최근 많이 오른 데 따른 차익 시현 매물도 유가를 무겁게 만들었다.

리비아에서는 유전의 폭력사태가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는 브렌트유 상승의 결정적 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두 유가가 상반된 흐름을 보이면서 가격 차이는 7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금값은 상승했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6.90달러(0.5%) 높은 온스당 1,372.6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로써 금 가격은 최근 10거래일 중 8일동안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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