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NSA 도·감청 문제, 미국과 대화 더해야”

브라질 “NSA 도·감청 문제, 미국과 대화 더해야”

입력 2014-02-01 00:00
수정 2014-02-01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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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알베르토 피게이레도 브라질 외교장관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도·감청 문제와 관련, 양국 간에 더 많은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피게이레도 장관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났다. 두 사람의 만남은 라이스 보좌관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31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피게이레도 장관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대화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의 대화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라이스 보좌관은 피게이레도 장관에게 오바마 대통령이 밝힌 NSA 개혁안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NSA의 도·감청 프로그램을 대폭 제한하고 외국 정상에 대한 도·감청 활동을 중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혁안을 발표했다.

NSA는 호세프 대통령의 이메일과 전화통화 기록을 훔쳐보거나 엿들었고,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호세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에 NSA의 도·감청 행위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나 반응이 없자 지난해 10월 23일로 예정됐던 미국 국빈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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