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연준의장 남편, UBS후원 연구소 자문위원직 사임

옐런 연준의장 남편, UBS후원 연구소 자문위원직 사임

입력 2014-02-15 00:00
수정 2014-02-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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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충돌’ 논란에…”보수 안받았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남편인 조지 애커로프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는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이 지원하는 경제연구소의 자문위원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애커로프 교수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UBS은행의 후원을 받는 스위스 취리히대 부설 UBS 국제사회경제센터의 자문위원에서 물러났다고 말했다.

앞서 애커로프 교수가 이 연구소에 직함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달 3일 취임한 아내 옐런 의장의 직무와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UBS가 미국에서 투자은행 부문을 비롯한 대규모 지부를 두고 있어 연준의 감독 대상이기 때문이다.

애커로프 교수는 성명에서 자문위원회에 참여하는 데 보수를 받지 않았다며 이해충돌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해충돌로 보이는 것 자체를 피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애커로프 교수는 ‘정보 비대칭 이론’의 창시자로 2001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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