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차기로 女교사 기절시킨 학생, 뒤이어…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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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2 00:00
수정 2014-06-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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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 관료 아들, 시험 부정행위 적발하자 공격

한 고교생이 잘못을 지적하는 여교사를 때려 교단앞에 쓰러뜨렸다. 이 학생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바닥에 누운 여교사를 계속 발로 차 정신을 잃게 만들었다.

최근 중국 대학입시 시험장에서 일어난 일이다. 고위직 관료의 아들인 이 학생은 여교사를 연신 발로 차며 “당신 우리 아버지가 누군지 알아? 당신이 나를 조사해?”라고 외치는 안하무인격 행태를 보였다.

최근 중국 신화망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랴오닝성 푸신(阜新)현의 한 고사장에서 수험생 리(李)모군이 시험 중 휴대전화를 꺼냈다가 감독관인 왕(王)모 여교사에게 적발됐다. 왕 교사가 이를 부정행위로 간주해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몸을 교단 쪽으로 돌리는 순간 리군은 날아차기로 교사를 공격했다. 덩치 큰 리군의 가격에 교단 앞까지 밀려가 쓰러진 여교사는 리군의 계속된 발길질에 정신을 잃었다.

병원에서 깨어난 여교사는 말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리군은 현장에서 다른 교사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그는 고사장에 고급 독일제 승용차를 타고 도착했다. 리군의 아버지는 현지 탄광의 사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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