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혈압 140-159, 심장병 위험 16%↑”<美연구팀>

“최고혈압 140-159, 심장병 위험 16%↑”<美연구팀>

입력 2014-06-17 00:00
수정 2014-06-17 09: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고혈압이 140-159이면 심장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16%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이크 포리스트 뱁티스트 메디컬센터의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박사가 고혈압환자를 포함한 성인 4천480명(평균연령 55세)을 대상으로 약 22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6일 보도했다.

최고혈압이 160을 넘을 경우는 심장발작 또는 뇌졸중 위험이 7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혈압이 일단 140 이하로 내려가면 심혈관 건강에 확실히 유익하지만 120 이하까지 떨어뜨릴 경우 더 이상의 플러스 효과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최적의 최고혈압은 120-139로 판단된다고 로드리게스 박사는 강조했다. 이 결과는 연령, 성별, 체중, 고지혈증, 흡연, 음주 등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대해 내셔널 주이시 헬스센터의 심장전문의 앤드루 프리먼 박사는 현재 국립보건원(NIH)이 진행 중인 대규모 임상시험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의사들의 혈압약 처방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많은 심장전문의는 혈압약과 운동, 식습관 등 생활방식 변화를 통해 고혈압환자의 혈압을 가능한 한 낮은 수준까지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내과학’(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6월16일자)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