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사건 경위조사 착수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사건 경위조사 착수

입력 2014-07-18 00:00
수정 2014-07-18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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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정부는 17일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발생한 소속 여객기 피격사건과 관련해 즉각적인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추락했다는 보도에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는 즉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라작 총리는 피격 소식을 접하고 나서 곧바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운항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여객기 피격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군에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항공 측은 이날 트위터에서 암스테르담 발 MH17편과의 교신이 끊겼다며 “마지막으로 알려진 위치는 우크라이나 상공”이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교신이 끊어진 지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50㎞ 떨어진 곳이라는 우크라이나 관제소의 통보를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항공사 측은 당시 사고기에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18일 오전 6시10분(현지시간)께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 MH370편은 지난 3월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떠나 베이징으로 비행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실종돼 현재 호주 등 국제사회의 수색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는 당시 예정 항로를 벗어나 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잔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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