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케냐서 봉사활동 중 아동 성추행 남성 기소

미, 케냐서 봉사활동 중 아동 성추행 남성 기소

입력 2014-07-23 00:00
수정 2014-07-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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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미국 남성이 아프리카 케냐에서 봉사활동 중 어린이 10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오클라호마 서부지역 연방 검찰은 매슈 레인 더럼을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연방 검찰은 그가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우펜도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4세에서 10세 남녀 아동 10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수사국(FBI)이 법원에 제출한 조서에 따르면 더럼은 보육원 직원에게 써준 자술서에서 아동들의 집 목욕탕에서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인정했으며 피해자 중 최소한 한 명은 에이즈 바이러스(HIV)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더럼의 변호사는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사는 FBI 조서가 “2∼3단계 건너 들은 사례에 바탕을 두고 작성됐다”며 부정확한 사실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변호사는 더럼의 자술서도 우펜도 보육원 직원이 유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럼에 대한 예비심문은 오는 8월 1일 열리며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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