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자동차 정비서비스 진출… 올가을 테스트”

이베이 “자동차 정비서비스 진출… 올가을 테스트”

입력 2014-07-29 00:00
수정 2014-07-29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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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자거래 업체 이베이가 올해 가을 자동차 정비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베이 마켓플레이스 부문의 데빈 웨닉 사장은 28일(현지시간) “이베이는 올해 가을에 두어 개 미국 도시에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그만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 정비 서비스 판매는 자동차 부품 판매와 연계해 이뤄질 예정이다.

자동차 정비 서비스 시장은 자동차 승객 운송이나 숙박업과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오프라인 시장’으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 우버나 에어비엔비 등 이른바 ‘공유경제’ 앱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블룸버그의 뉴욕 본사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응한 웨닉 사장은 이런 트렌드가 아직 매우 초기 단계라고 지적하고 “승차 공유와 주택 공유 외에도 매우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가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매우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웨닉 사장은 올해 5월 발생한 해킹 사건과 그에 따른 패스워드 변경에 대해 “매우 힘든 여름이었고, 그중에서도 사생활 침해 문제가 가장 큰 이슈였다”고 설명했다.

이베이는 해킹에 대응하기 위해 전체 고객이 패스워드를 다시 설정토록 하는 ‘패스워드 리셋’을 결정했고, 이후 이베이의 등록 고객 1억4천900만명 중 절반 이상이 이베이를 다시 찾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웨닉 사장은 “아마도 모든 사업 역사상 가장 큰 패스워드 리셋이었을 것”이라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이를 시행한 이유는 이베이 브랜드 가치 유지와 고객들이 이베이 안에서 안전하다고 느껴야 한다는 점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최대 전자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미국 진출에 대해 “우리가 중국에서 평등한 기회를 얻는 한, 알리바바가 미국이나 서유럽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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