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와 반군 휴전 서명…새 정부 구성 합의

예멘 정부와 반군 휴전 서명…새 정부 구성 합의

입력 2014-09-22 00:00
수정 2014-09-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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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중재로 권력분점을 위해 휴전한 예멘 정부와 시아파 반군이 21일(현지시간) 한 달 내 새 정부를 구성하는 내용을 담은 휴전 합의문에 서명했다.

국영 사바 통신에 따르면 합의문에는 하디 대통령이 사임한 무함마드 바신다와 총리 후임 총리를 3일 안에 지명하고, 시아파 후티 반군과 남부 분리주의 세력 출신 고문들을 임명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한 달 안에 장관들을 새로 임명해 정부 진용을 다시 짜는 것도 합의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국방·내무·외무·재무장관은 하디 대통령이 고문들과의 협의를 거쳐 직접 지명하고, 나머지 부처 장관은 새로 임명될 총리가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후티 반군은 이날 휴전 합의에 앞서 수도 사나의 주요 시설을 급습해 정부 청사와 군 사령부, 국영 라디오 방송국, 중앙은행 등을 장악했다가 휴전 합의 후 철수하기 시작했다.

또 반군은 모든 폭력 행위를 즉시 중단하기로 하고 한 달 여전 사나 주변에 설치한 시위 캠프도 해체하기로 했다.

이날 사나 북부에서는 포격 소리에 놀란 주민들이 무더기 대피했으며 이번 주 동안 이어진 반군과 수니파 민병대·정부군의 교전으로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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