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백혈병 치료에 부정적 영향”<미국 연구팀>

“비만, 백혈병 치료에 부정적 영향”<미국 연구팀>

입력 2014-10-28 00:00
수정 2014-10-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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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백혈병 치료 효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동병원의 스티븐 미틀먼 박사는 가장 흔한 형태의 소아혈액암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환자가 비만할 경우 항암치료에서 암세포가 잔류해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7일 보도했다.

1-21세의 ALL 환자 약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틀먼 박사는 말했다. 이 중 약 3분의 1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다.

비만한 ALL환자는 관해를 유도하는 항암화학요법에서 일부 암세포가 남는 이른바 미세잔존질환(MRD: minimal residual disease) 위험이 다른 환자에 비해 2배 높게 나타났다.

항암치료에서 암세포가 잔류하면 재발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이 결과는 비만이 ALL환자의 항암치료 효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생존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미틀먼 박사는 설명했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은 림프구계의 백혈구가 미성숙 상태에서 급속히 비정상적인 증식을 보이는 악성 혈액암으로 2-10세 사이의 소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혈액’(Blood) 온라인판(10월27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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