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파업’ 중국 난징서 기사구타 사건 잇따라

‘택시 파업’ 중국 난징서 기사구타 사건 잇따라

입력 2015-01-11 11:09
수정 2015-01-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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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택시들의 집단적인 운행거부(파업) 사건이 빚어진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서 시민들의 택시 기사 구타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11일 전했다.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에 따르면 난징시 교통운수국은 10일 공식 웨이보(微博)를 통해 “9~10일 이틀간 난징시 야오화먼(堯化門), 샤오좡(曉庄)광장, 마이가오차오(邁皐橋), 셴린(仙林)·타이산(泰山)신구 등 시내 곳곳에서 택시 파손, 기사 구타, 택시 운행 방해 등의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면서 공안 기관이 법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난징시의 택시 수백대가 8일부터 기차역과 공항 등에서 승객의 탑승을 거부한 채 집단행동에 들어가면서 난징시 시민이 커다란 불편을 겪고 있다.

이들은 회사에 내야 하는 분담금이 지나치게 높고 지난해 말 난징 청소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허가받은 택시들이 너무 많아 한달 내내 쉬지 않고 일하더라도 ‘생활비’를 벌기조차 어렵다는 점에 불만을 품고 집단행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난징시 당국은 일단 택시기사들의 요구사항을 접수한 뒤 현재 개선방안을 연구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난징시 교통운수국은 그럼에도 운행을 거부하고 있는 택시 기사들에게 정상 영업을 우선 재개할 것을 촉구하면서 스스로의 안전 보호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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