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에 ‘인터뷰’ 출품 안됐다”…주최측 해명

“베를린영화제에 ‘인터뷰’ 출품 안됐다”…주최측 해명

입력 2015-01-24 23:04
수정 2015-01-2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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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영화제 측은 2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그린 영화 ‘인터뷰’가 이 영화제에 출품되지 않았다고 북한 측에 알리고 이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고 시사잡지 포쿠스 온라인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디터 코슬리크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당일 리시홍 독일주재 북한대사를 만나고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코슬리크 위원장은 “독일에서 ‘인터뷰’가 개봉되는 내달 5일이 공교롭게도 영화제 개막일과 같아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베를린영화제(Berlinale)와 영화명 인터뷰(The Interview)로 인터넷 검색을 하면 발견되는 영화가 있는데, 그것은 수년 전 베를린영화제 리스트에 오른 같은 이름의 단편영화라고 포쿠스 온라인은 전하고 이 역시 북한의 오해와 관련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1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소니픽처스가 베를린영화제에 ‘인터뷰’를 출품한 것으로 전제한 채 미국의 ‘테러 선동행위’라고 비판하며 상영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소니픽처스는 이 성명이 나온 이후 출품하지 않았다고 확인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의 이번 성명 발표 등과 관련해 미하엘 뮐러 베를린시장은 베를린영화제에 대한 정치적 간섭에 큰 거부감을 보이며 반발했다고 포쿠스 온라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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