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명 사망’ 홍콩 선박사고 선장, 징역 8년형

‘39명 사망’ 홍콩 선박사고 선장, 징역 8년형

입력 2015-02-16 15:35
수정 2015-02-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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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홍콩 람마섬 인근 해상에서 충돌 사고를 일으켜 39명의 사망자를 낸 여객선 선장이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다.

홍콩 고등법원은 16일(현지시간) 홍콩 센트럴과 람마섬을 오가는 정기 페리인 ‘시스무스’(Sea Smooth)호의 라이사이밍(黎細明·56) 선장에 대해 타인 과실치사와 해상안전 위해죄를 적용해 징역 8년 형을 선고했다고 홍콩 빈과일보(빈<초두머리 아래 頻>果日報) 등이 보도했다.

법원 재판부는 혼잡한 해상에서 고속 페리를 운전하는 라이 선장의 행동이 상당히 미숙했다고 지적했다.

또, 재판부는 시스무스호와 충돌한 유람선 ‘람마 4호’의 초우치와이(周志偉·58) 선장에 대해선 시스무스호의 예기치 못한 접근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해상안전 위해죄를 적용해 징역 9개월 형을 선고했다.

2012년 10월 1일 람마섬 인근 해상에서 시스무스호와 람마 4호가 충돌해 어린이 8명을 포함해 39명이 숨지는 등 1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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