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에 기부’ 56%가 여성…2008년보다 증가

‘힐러리에 기부’ 56%가 여성…2008년보다 증가

입력 2015-06-08 22:43
수정 2015-06-08 22: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측에 정치자금을 낸 사람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56%에 근접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시민단체 책임정치센터(CRP) 집계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을 지원하는 정치단체에 기부금을 낸 사람 중 55.8%가 여성이었다.

2008년 클린턴 전 장관이 대선에 나섰을 때 기부자 중 여성의 비율은 51%였다.

CRP 집계를 보면 200달러(약 22만4천500원) 이상 기부자들 중 2천300달러(약 258만 원) 이상 4천600달러 미만 기부자에게서만 남성의 비중이 높았고, 다른 금액 범위에서 모두 여성 기부자의 수가 남성을 웃돌았다.

4천600달러 이상 고액 기부자의 수도 여성이 1천365명으로 남성보다 40명 많았다.

클린턴 전 장관이 2008년 민주당 내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을 때는 성별에 따라 지지기반이 나눠지거나 경쟁 상대인 공화당에 공격 빌미를 제공하는 일을 피하겠다며 여성 문제를 두드러지게 부각시키지 않았다.

그가 ‘유리 천장’, 즉 여성이 사회 각 분야 고위직에 좀처럼 진출하지 못하는 현상을 언급한 것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 뒤의 일이었다.

클린턴 전 장관을 지원하는 정치자금 모금단체(슈퍼팩) ‘레디 포 힐러리’(Ready for Hillary)에서 활동했던 파멜라 에이크스는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유권자의 관심을 얻으려는 시도는 줄곧 이뤄져 왔다”며 힐러리 진영의 여성 유권자에 대한 관심 제고가 “전략적이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