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45도 폭염…1주일여 동안 1천233명 사망

파키스탄 45도 폭염…1주일여 동안 1천233명 사망

입력 2015-06-29 10:09
수정 2015-06-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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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일주일 이상 계속된 폭염으로 1천233명이 사망했다.

나자르 모하마드 보즈다르 파키스탄 지방재난관리청 국장은 지난 20일 이후 폭염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현재 카라치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열사병 환자도 6만5천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폭염과 관련된 질병으로 1천923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에서는 지난 20일 주도인 카라치의 시내 기온이 섭씨 45도에 달하면서 30여년만의 불볕더위가 시작됐다.

공교롭게 이번 폭염은 이슬람 라마단 기간과 겹치며 피해가 커졌다. 이슬람교도들은 라마단엔 해가 떠 있는 동안 음식은 물론 물도 마시면 안 된다.

파키스탄의 폭염 사태에 앞서 인접한 인도에서도 2천200여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잇따른 폭염 사태로 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선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 현상이 재앙적 수준으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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