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탄 국제가격 침체…위안화 평가절하도 가격하락 요인

유연탄 국제가격 침체…위안화 평가절하도 가격하락 요인

입력 2015-08-19 09:27
수정 2015-08-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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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회사들이 원료로 사용하는 유연탄의 국제 가격이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호주산 유연탄의 지표가 되는 고품위 강점결탄의 현물 거래 가격은 t당 84∼85달러로 최근 시세보다 1∼2% 싸다. 유연탄 현물 가격은 7월말에는 80달러 전후로 내려갔다가 중국의 재고 확보 움직임에 힘입어 한때 87달러까지 상승한 상태였다.

가격이 반락한 것은 위안화의 평가 절하로 중국 철강회사들의 수입 비용이 상승하면서 유연탄 수입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을 비롯한 각국의 철강회사들은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이미 채산성이 악화된 상태다.

중국 철강회사들이 다음달에 열리는 항일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행사를 앞두고 환경 규제 조치가 강화되고 있어 상당한 생산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가격을 압박하는 악재다.

현재 유연탄의 주요 생산국인 호주에서는 대형 광산기업들이 증산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공급 과잉을 지속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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