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폭락 中당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전현직간부 수사

증시폭락 中당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전현직간부 수사

입력 2015-08-26 14:38
수정 2015-08-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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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폭락세인 가운데 중국 당국이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전현직 간부를 상대로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직원 류(劉)모씨와 퇴직 직원 어우양(歐陽)모씨가 내부거래 및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공안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5월 증감회가 3명의 국장급 간부에 대해 파면 처분했던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또 중신(中信)증권 쉬(徐)모씨 등 8명에 대해서는 위법적인 주식거래 활동에 개입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제 전문지 재경(財經)의 왕(王)모씨는 증권 선물시장에서 허위 소문을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하이퉁(海通), 화타이(華泰), 광파(光發), 팡정(方正) 등 대형증권사 4곳은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증감회의 조사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객의 신원을 확인해주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과거 주식시장의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조치에 나섰던 공안당국이 최근에는 유언비어에 의한 증시 불안이나 위법적인 주식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조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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