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방어 위해 美 국채 팔았다”

“中, 위안화 방어 위해 美 국채 팔았다”

입력 2015-08-28 13:55
수정 2015-08-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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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위안화 가치 급락을 막기 위해 미국 국채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은 환율 방어용 달러 마련을 위해 이달 들어 직접 혹은 벨기에와 스위스의 에이전트를 통해 미 국채를 팔았다.

매도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국이 이와 관련 미 당국에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달러를 풀어 위안화를 사들이는 과정에 지난 12개월간 외환보유액이 3천150억 달러(370조6천억원) 감소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현재 3조6천500억 달러 규모인 외환보유액은 환율 방어 과정에 연말까지 400억 달러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캔토 피츠제랄드 LP의 채권 투자전략가 오웬 캘런은 중국의 미 국채 매도는 놀랄 일이 아니지만 채권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채권 왕’ 빌 그로스는 트위터에 “중국이 미 장기 국채를 판다”라는 글을 올렸다.

중국은 1조4천800억 달러 규모 미국 국채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민은행은 2주전 위안화 평가 절하 이후 외환보유액에서 미 국채를 포함해 최소 1천60억 달러 규모 자산을 판매했다고 소시에테 제네랄은 추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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