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 교황 방문 앞두고 노숙자 쉼터 확대 발표

미국 뉴욕시, 교황 방문 앞두고 노숙자 쉼터 확대 발표

입력 2015-09-25 02:27
수정 2015-09-25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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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시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에 즈음해 노숙자 쉼터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과 가톨릭 뉴욕 대교구의 티모시 돌란 추기경은 23일(현지시간) 가톨릭과 뉴욕 시가 공동으로 올겨울 150개의 침상을 거리 노숙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뉴욕 시가 올겨울 500개의 침상 제공을 위해 교회, 성당 등 종교단체와 손잡고 지난주부터 시작한 ‘오프닝 도어스(Opening Doors)’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뉴욕 브롱크스 ‘세인트 앤서니’ 성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 모두에게 행동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24일 전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종교단체들은 건물 내부의 일정 공간을 노숙자에게 할애해 침상과 무료 음식을 제공하게 된다.

전날 로스앤젤레스(LA) 시도 ‘노숙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억 달러(1천182억 원) 규모의 구제 기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뉴욕의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는 수천 명에 달하고 있다.

쉼터를 찾은 노숙자는 현재 5만7천 명 정도이나, 작년 겨울에는 한때 6만 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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