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인여성, 뉴욕 컬럼비아대 기숙사서 추락 숨져

30대 한인여성, 뉴욕 컬럼비아대 기숙사서 추락 숨져

입력 2015-09-30 11:03
수정 2015-09-30 11: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 기숙사에서 30대 한인 여성이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께 이 대학 기숙사에 사는 김모(33)씨가 기숙사 6층에서 바닥으로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근처 기숙사 방에 사는 에린 로브는 “선잠이 들었는데 한 남성과 여성이 소리지르는 걸 들었다”며 “가정 폭력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911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남편 김모(27)씨를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뉴욕데일리뉴스에 “남편이 김씨가 뛰어내리는 것을 말리려 했다”며 그는 아이비리그 명문대 졸업생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4개월 전 딸을 출산했으며, 이 기숙사에는 최근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숙사에 사는 이들 부부의 친구는 숨진 김씨에 대해 “딸과 남편을 매우 돌보는 사람이었다”라며 “이들 부부가 싸운 것을 보거나 겪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