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높은 직종, 뇌졸중 위험 높아”

“스트레스 높은 직종, 뇌졸중 위험 높아”

입력 2015-10-15 10:29
수정 2015-10-15 10: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광저우(廣州) 남방(南方)의과대학 심장내과 연구팀이 지금까지 미국, 스웨덴, 일본, 핀란드에서 발표된 총 6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직종을 크게 ▲ 수동적 직업(수위, 광부 등 육체노동자) ▲ 스트레스 낮은 직업(과학자, 건축가 등) ▲ 스트레스 높은 직업(웨이트리스, 간호조무사 등 서비스업 종사자) ▲ 능동적 직업(의사, 교사, 엔지니어 등) 등 4가지 나누어 뇌졸중 발생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스트레스 높은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이 스트레스 낮은 직종 종사자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남성은 22%, 여성은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을 이끈 황위리 박사가 밝혔다.

특히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 발생률은 스트레스가 높은 직종 종사자가 낮은 종사자에 비해 58%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는 달리 뇌혈관이 터져 나타나는 뇌출혈 위험은 직종과 크게 관련이 없었다.

수동적 직업과 능동적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 위험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6건의 연구는 총 13만 8천782명을 대상으로 3~17년에 걸쳐 진행됐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