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김영삼 전대통령 서거 애도…”과감한 개혁 이룩했던 분”

반기문, 김영삼 전대통령 서거 애도…”과감한 개혁 이룩했던 분”

입력 2015-11-22 10:20
수정 2015-11-22 1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말레이시아 방문 중 ‘조문 메시지’…”많은 가르침, 공직생활에 큰 밑거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2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 “온갖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사회의 투명하고 건전한 발전을 위해 과감한 개혁을 이룩하신 분”이라며 애도했다.

반 사무총장은 21일(미국 현지시간)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직후 발표한 ‘조문 메시지’에서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김 전 대통령께서 서거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슬픔을 금치 못하겠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손명순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께 가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민주화 운동과 대통령 재임기간 개혁 노력을 평가한 뒤 “고인의 이런 평생의 업적은 우리나라 역사에 길이 남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김 전 대통령의 재임기인 1996∼1997년 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과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당시를 회고하면서 “미력이나마 보좌하면서 많은 가르치심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저의 공직 생활에 큰 밑거름이 됐다”면서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하고,고이 영면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